MLB.com, “이대호, 계속 스토리 만들어 가는 중”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1 14: 40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또 한 번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달아나는 스리런포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6-4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드류 스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스마일리의 6구째 컷 패스트볼(80마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날 이대호의 안타는 1개뿐이었지만 이는 팀 승리를 견인한 귀중한 3점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9경기서 벌써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 타율은 2할8푼3리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빅보이의 힘’이라면서 ‘한국의 33세 루키가 계속해서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4회 스리런 홈런으로 5호 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 매체는 ‘이대호는 시즌 초 5연패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그리고 지난 주 오클랜드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쳐 9-8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는 스마일리를 상대로 반대편(우측) 홈런을 날렸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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