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달아나는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4회에 터진 이대호의 3점 홈런이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시애틀은 탬파베이에 6-4로 승리하며 시즌 20승(13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일찌감치 위닝시리지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드류 스마일리를 맞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2로 리드한 4회말 무사 1,2루서 스마일리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80마일)을 제대로 밀어 쳐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대호의 시즌 5호 홈런. 시애틀은 이후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6-4 승리를 지켰다.
시애틀 지역지인 ‘시애틀타임스’는 ‘이대호의 3점 홈런과 불펜진의 호투가 팀의 승리와 20승을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대호는 6-2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쳤다. 매우 인상적인 타석이었다’면서 ‘이대호는 1B-2S로 몰린 상황에서 2개의 파울을 만들어냈고 결국 커터를 받아쳤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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