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건국대 새내기 권순우(487위)가 서울오픈챌린저(총상금 단식 2회전서 주저앉았다.
권순우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서 시드3번 샘 그로스(호주 97위)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4-6, 6-4, 4-6)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강하고 빠른 서브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그로스를 맞아 첫 세트 게임스코어 1-1서 5번의 듀스를 주고받은 끝에 1-2로 자신의 게임을 내줬다. 3-4까지 추격하며 반전을 노린 그는 결국 게임스코어 4-6으로 패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는 간간히 에이스와 함께 상대 코트 좌우로 길게 떨어지는 샷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권순우는 마지막 세트 게임 스코어 2-4서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추격했으나 강서브에 이은 네트플레이로 맞선 그로스에게 두 게임을 내주며 끝내 쓴맛을 삼켰다.
한편, 권순우는 정윤성(양명고)과 함께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아 1회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