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시작' 추신수, 1안타 1볼넷 기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1 18: 17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추신수(34·텍사스)가 본격적인 실전 감각 회복에 들어갔다. 첫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애리조나 훈련 시설에서 열린 확장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그간 훈련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복귀에 대비하고 있다.
팀의 토론토, 디트로이트 원정에 동행하며 외야에서 훈련 및 가벼운 타격 훈련을 소화한 추신수는 이제 팀 동료들과 떨어져 애리조나에서 실전에 나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상태에 대해 "70%의 상태로 베이스러닝을 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에서 4~5일 정도 경기와 남은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으로 이동해 3~4경기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21일 휴스턴과의 3연전 시작부터 MLB 무대에 복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텍사스도 추신수의 복귀가 가까워짐에 따라 외야 전략 구상에 분주한 모습이다. 추신수를 대신해 MLB에 올라온 유망주 노마 마자라가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포지션 교통정리가 행복한 화두로 떠올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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