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밴와트, 최소이닝 강판...2⅓이닝 6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11 19: 53

SK 외국인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가 시즌 최소이닝 강판수모를 당했다. 
밴와트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2⅓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 탈삼진은 3개. 팀이 2-5로 뒤진 가운데 강판했고 후속투수가 승계주자를 홈인시켜 실점도 6점으로 불어났다. 
1회초 동료 마르테가 선제 투런포를 날렸지만 지키지 못했다. 1회 1사후 오준혁, 필, 나지완에게 연속으로 빗맞은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이범호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했다. 그러나 서동욱과 김호령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고 추가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강한울, 이성우, 김주찬을 모두 범타로 잡고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3회말 첫 타자 오준혁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내주고 다시 흔들렷다. 필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고 1사후 이범호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와 서동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kt 벤치에서 교체사인이 나왔고 이상화가 뒤를 이었다. 이상화가 1사1,3루에서 1루 견제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실점이 하나 불었다.  투구수는 68개. 1회는 빗맞은 안타들이었지만 3회는 장타를 맞는 등 구위가 위력적이지 않았다. 
밴와트는 꾸준히 개막 이후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나 지난 4일 NC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손가락 통증 때문이었다. 7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3회를 넘기지 못하는 등 2경기 연속 5회 이전에 강판해 근심을 안겨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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