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3안타' 한화, NC 꺾고 5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1 22: 20

한화가 NC의 9연승을 저지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를 6-5로 승리했다. 윌린 로사리오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박정진-윤규진-권혁-송창식-정우람으로 이어진 불펜이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은 한화는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9승22패로 여전히 10위 최하위. 창단 최다 9연승에 도전한 NC는 8연승에서 연승이 멈추며 18승12패가 됐다. 

선취점은 NC. 1회초 김준완의 볼넷,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쪽 큼지막한 뜬공을 쳤다. 이 때 2루 주자 김준완이 3루로 태그업했고, 한화 수비의 중계 플레이 과정에 중견수 이용규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준완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들어와 선취 득점. 
하지만 한화도 1회말 곧장 반격했다. 정근우의 중전 안타,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윌린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 송광민의 우측 1타점 2루타 그리고 NC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실책으로 3점을 얻어 역전했다. 2회말에도 2사 후 이용규의 좌전 안타,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태균이 스튜어트의 초구를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추가점을 냈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김준완의 볼넷과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화는 투구수 76개의 선발 이태양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좌완 박정진으로 교체했다. 이어 나성범의 그라운드 볼을 1루수 로사리오가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1점을 얻었다.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에릭 테임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이어간 NC는 1사 3루에서 이호준이 바뀐 투수 윤규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한화도 5회말 하주석의 볼넷 이후 조인성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번트 동작에서 강공으로 전환했고, 좌중간을 완전히 꿰뚫었다. 장민석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4로 달아났다. 
NC는 8회초 2사 후 올라온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나성범의 우전 안타, 테임즈와 이호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2루 주자 테임즈가 한화 좌익수 장민석의 홈 송구에 걸려 아웃, 눈앞에서 동점 기회가 날아갔다. 정우람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 한화가 천신만고 끝에 웃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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