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2루타 세 방' 이범호, "오늘 팀 분위기 다시 살아났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11 21: 57

"오늘 이겨 팀 분위기 살아났다".
KIA 내야수 이범호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2루타 세 방을 날려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우등성적으로 최근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이었다. 
3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1회말 1사1,3루에서 kt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동점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이어 3-2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쏘아올려 2타점째를 수확했다. 

6-3으로 추격당한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t 이상화를 상대로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또 다시 2루타를 날렸다. 3연타석 2루타로 6루타를 더해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2500루타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2루타 기록이기도 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2루타 타이기록에 도전했지만 포수 파울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날 2루타 3개를 터트려 타율도 3할2푼7리에서 3할4푼4리로 끌어올렸다. 2타점을 추가해 19타점으로 불렸다. 팀의 주장이자 중심타자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경기후 이범호는 "개막 이후 꾸준하게 컨디션을 좋은데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지난 주말 3연전 결과가 좋지 않아 선수들과 전체 식사를 하면서 의기투합하자고 했는데 오늘 승리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2500루타 달성은 경기에 많이 출전하다보나 자연스럽게 싸인 것이다. 특별한 의미 부여보다는 팀 승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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