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양의지, "홈런보다 희생플라이가 더 기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1 22: 08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끈 양의지(두산)가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5번 포수로 출전, 선발 마이클 보우덴과 찰떡 궁합을 이루며 활약함은 물론 연타석 홈런포 등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크리스 세든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는 4-0으로 앞선 6회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세든의 빠른 공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포를 기록했다. 이어 6-3으로 쫓긴 9회에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양의지는 "오늘 연타석 홈런보다 9회 희생플라이 타점이 더 기분이 좋다. 어제 연패를 끊으면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면서 3회 보우덴 홈 송구에 대해서는 "그냥 얻어 걸린 것 같다. 강인권 코치님과 여러 상황별 훈련을 한 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워낙 관리를 많이 해주셔서 체력은 문제가 없다"라고 말한 양의지는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해야 하는 것을 잘하는 게 먼저다. 15개 정도 치는 게 목표다. 오늘 감독님 100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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