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4안타 폭발’ 손주인, “2군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1 22: 16

LG 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1군 복귀 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2루 수비와 견실한 작전수행능력과 더불어 이번에는 4안타를 터뜨렸다. 
손주인은 11일 잠실 삼성전에 9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두 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2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고, 6회말 2루타, 7회말 중전안타로 4안타를 완성했다.
경기 후 손주인은 “사실 올 시즌이 내게 중요한 시즌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었다. 마무리캠프에도 참여했고, 스프링캠프서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너무 안 맞았다”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시즌 출발이 늦어졌지만 2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 남아서 따로 훈련하는 것도 도와주시곤 했다. 2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주인은 “예전에는 내 자리를 꼭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 편하게 먹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훈련을 너무 많이 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 부분도 나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연패 탈출을 이끈 것을 두고는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연패가 길어진 기억이 있어서 꼭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삼성 같은 강팀을 이긴 만큼, 앞으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주인은 매 시즌 삼성을 상대로 유난히 강한 것과 관련해 “사실 이적한 후 첫 해에는 삼성전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거 없다. 단지 삼성에 있을 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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