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해줬다".
전북 현대가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전북은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32강) FC 안양과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에 진출한 전북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승리는 했지만 이런 경기는 나와 선수들에게 모두 어렵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아무래도 시즌 중간에 선수들을 다르게 조합해서 경기를 해서 어려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에서 골을 넣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신인 최동근에 대해서는 "원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입단 후 측면 수비수로 훈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나무랄 것 없이 해줬다. 결승골을 넣었다.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해줬다. 김창수가 부상인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북은 이번주 K리그 클래식 일정이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일정 때문에 호주로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최정예 멤버로 최대한 집중해서 경기를 할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큰 문제가 없는 만큼 그동안 경기한 선수들 위주로 수비를 꾸릴 것이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원정에서 득점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