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박병호 “부진, 몸 맞는 볼 영향은 아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2 05: 39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한 번 무안타 침묵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했다. 팀은 2-9로 져 7연패에 빠졌고,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로 하락했다.
경기 직후 그는 날씨가 많이 추워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날씨의 영향은 아니다. 동등한 조건이고, 내가 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소보다 낮았고, 바람도 평소보다 쌀쌀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공교롭게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볼이 나온 뒤부터 11타수 무안타다. 하지만 박병호는 “몸에 맞는 볼의 영향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매 경기 잘할 수는 없지만 타격감이 나쁜 것은 아니다. 실투성으로 들어온 공도 있었는데 그 기회를 내가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의 커브에 두 번 연속 삼진을 당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두 번째는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치지 못했다. 투수들도 좋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내가 잘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오는 13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리즈를 갖는다.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박병호도 부진 탈출을 노린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