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두드리니 열린 첼시의 골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2 05: 54

두드리니 열렸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벤테케의 동점골에 힘입어 첼시와 짜릿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59, 8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승점 49, 9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최정예 전력을 가동했다. 최전방의 스터리지를 필두로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지원사격했다. 필리페 쿠티뉴, 찬, 밀너, 랄라나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포백라인은 모레노, 투레, 로브렌, 클라인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리버풀은 주도권을 움켜쥔 채 경기를 풀어갔다. 첼시에 비해 슈팅수가 2배 넘게 많았다. 30개에 육박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첼시의 유기적인 수비와 상대 수문장인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혀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전반 32분 만에 에뎅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했지만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보다 못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 30분 밀너와 랄라나를 빼고 앨런과 벤테케를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막판 오조의 투입도 무위에 그치는 듯했다.
추가시간 극적인 승부를 일궈냈다. 오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베고비치의 펀칭 실수로 이어지자 벤테케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이 결정력 부족을 딛고 안방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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