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333 2HR’ 마르테, 정상 궤도 오르나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2 06: 30

5월 타율 0.333, 2홈런으로 회복세
유한준 부상 이탈에 더욱 중요해진 역할
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3)가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기본적으로 타율3할에 2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타율 3할4푼8리 20홈런 89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타격 부문에선 타격왕 경쟁을 펼친 끝에 리그 4위를 마크했다. 부상으로 두 번 이탈했으나 복귀해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조범현 kt 감독은 “마르테가 공격을 이끌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마르테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 3명이 모두 바뀌었지만 마르테의 활약은 kt가 만족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시즌 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4월 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야 선발로 복귀했다. 이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고 선발 출전 5경기 만에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한동안 상승세였던 타격감은 4월 말 들어 꺾이기 시작했다. 알레르기 비염이 문제였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고 안타 수는 점차 줄었다. 결국 5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4월까지 타율은 2할3푼2리(82타수 19안타)에 불과했다. kt 전체 타선의 감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타선은 물론이고 마르테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르테는 지난 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모처럼 손맛을 본 마르테는 7일 경기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kt는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득점을 올렸는데, 이 점수가 모두 마르테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마르테는 1회초 1사 1루서 지크의 2구째 실투성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이었다. 2-6으로 뒤진 5회초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2안타(1홈런) 3타점의 분전이었다.
마르테는 5월 들어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완전치 않은 컨디션에서도 벌써 7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는데 훨씬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kt는 최근 유한준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4번 타자로 팀 내 최고 타율을 기록했으나 최대 6주간 결장할 예정. 다행스럽게도 마르테의 타격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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