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유벤투스 16번째 시즌, 10번째 스쿠데토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2 06: 55

"유벤투스 16번째 시즌에 10번째 스쿠데토 노린다." 
살아있는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38)과 핵심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35)가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부폰과 바르잘리의 재계약(2018년 6월 30일)을 발표했다.
베테랑 수문장 부폰은 지난 2001년 파르마서 유벤투스로 옷을 갈아입은 뒤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 7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지난 2006년 유벤투스의 칼치오폴리 승부 조작 연루로 인해 박탈 당한 2회 우승을 더하면 총 9번이나 스쿠데토를 거머쥐었다. 

부폰은 "2016-2017시즌은 유벤투스와 함께 하는 나의 16번째 시즌이 될 것이다. 그리고 10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폰은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에서는 정상을 맛봤지만 별들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서는 준우승만 두 번이나 경험했다. 지난 시즌 결승에 올랐지만 FC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고, 올 시즌에도 16강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와도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럼에도 부폰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떤 부당함도 느끼지 않는다"면서 "난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고, 몇 번이나 아주 가까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못 받았다면 내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