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의 맨유행? 무리뉴가 지휘봉 잡으면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12 11: 00

라파엘 바란(23, 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여부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달렸다.
수비 보완을 원하는 맨유가 바란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필 존스의 지속적인 부상과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의 수비수 전환에 한계를 느낀 맨유는 최대 3000만 파운드(약 505억 원)까지 투입해 바란을 영입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다. 바란은 2011년 레알 마드리드 합류 이후 꾸준하게 성장을 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에 밀려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바란이 이적 결정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할 경우에만 바란이 이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무리뉴 감독 선임 여부가 바란의 이적 결정에 크게 작용하는 것은 바란과 무리뉴 감독과 친밀성 때문이다. 바란은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 무리뉴 감독의 지원 속에서 꾸준하게 성장을 했다.
바란은 오직 무리뉴 감독 체제만 생각하고 있다.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로 계속 갈 경우에는 관심 밖이다. '데일리스타'는 "반 할 감독이 맨유에 한 시즌 더 남는다면, 바란은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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