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4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섰고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7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일 만의 대포 가동.
강정호는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볼넷을 고른 뒤 강정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정호는 6회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었다. 스탈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바람에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의 3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8m 짜리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3호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