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프랑스의 신성'으로 불리는 오스만 뎀벨레(19, 스타드 렌)를 놓고 도르트문트와 경쟁하고 있다.
만 19세에 불과한 선수를 놓고 유럽의 빅클럽들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리버풀이 도르트문트와 뎀벨레의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댓가는 적지 않다. 뎀벨레의 이적료로 추정되는 금액은 무려 2800만 파운드(약 471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는 뎀벨레를 영입하지 못해 안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기량은 물론 잠재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 데뷔한 뎀벨레는 정규리그에서만 2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고 리그1 득점 랭킹 8위에 올라 있다.
당초 뎀벨레는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드 렌을 떠날 것을 암시한 뎀벨레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도 뎀벨레의 영입을 논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리버풀은 적극적인 자세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미 3500만 유로(약 466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직접 나서기까지 했다. 클롭 감독은 뎀벨레에게 전화를 통해 설득에 나섰다. 뎀벨레는 클롭 감독이 세운 미래에 대한 계획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이적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뎀벨레는 시간을 끌어도 손해를 볼 것이 없다. 오히려 리버풀이 초조하다. 최근에는 첼시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까지 뎀벨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 중 레스터 시티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전화를 걸어 설득에 나섰지만 뎀벨레로부터 거절 의사를 들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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