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IN전 시즌 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12 11: 14

강정호(피츠버그)가 5일 만에 대포 가동을 재개하는 등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시즌 3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7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일 만의 대포 가동.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18m)로 연결시켰다. 시즌 3호째.
강정호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안착했다.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 번트 때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5-4로 제압했다. 선취점은 신시내티의 몫이었다. 1회 무사 3루 상황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안타 때 빌리 해밀턴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4회 선두 타자 앤드류 멕커친이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신시내티는 4회말 공격 때 제이 브루스가 피츠버그 선발 후안 니카시오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3-1로 앞서 갔다. 피츠버그는 5회 데이빗 프리즈가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3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신시내티는 5회말 공격 때 잭 코자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7회 강정호, 8회 조쉬 해리슨의 솔로 아치를 앞세워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9회 조디 머서의 결승타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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