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 감독, “추신수, 서두르지 않을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2 14: 06

오른쪽 종아리 부상 후 재활 중인 추신수(34·텍사스)에 대해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서두르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배니스터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라디오 네트워크의 한 방송에 출연, 추신수에 대해 “우리는 그에게 (빠른 복귀에 대한) 압박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복귀 준비를 위해 좀 더 충분한 타석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그렇다”라면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4월 1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복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토론토와 디트로이트 원정에 동행하며 외야 훈련, 타격 훈련을 소화한 추신수는 11일부터 팀의 애리조나 확장 스프링캠프 내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11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 측은 “추신수가 70% 정도로 베이스러닝을 소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예정으로는 4~5일 정도 애리조나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뒤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재활 경기를 할 전망이다.
복귀 예정일은 휴스턴과의 3연전이 시작되는 오는 21일이다. 다만 추신수와 배니스터 감독 모두 신중하게 이번 부상을 다루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어 날짜는 조금씩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100%가 아닌 상황에서 올라올 만큼 팀 사정이 급한 것도 아니다. 추신수의 자리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노마 마자라가 잘 메우고 있다. 오히려 팀은 추신수가 건강하게 돌아와 앞으로 추가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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