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행, "이태양 교체, 무리시키지 않기 위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2 17: 19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한화 김광수 수석코치가 이태양의 교체 사유를 밝혔다. 
김광수 수석코치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태양을 5회에 바꾼 건 무리시키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11일 대전 NC전에서 4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퀵후크 교체됐다. 5회 김준완에게 볼넷,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무사 1,3루에서 내려갔다. 4-1로 리드하며 선발승 요건까지 1이닝밖에 남지 않았지만 투구수 76개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이에 대해 김광수 코치는 "투구수로 70개 정도 보고 있었다. 구위도 떨어진 상태라 교체를 했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4월28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실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어 너무 무리시키면 안 되는 상황이다.  
이태양이 생각보다 일찍 내려감에 따라 박정진(⅓이닝·6구) 윤규진(⅔이닝·23구) 권혁(1⅔이닝·34구) 송창식(1이닝·16구) 정우람(1⅓이닝·32구) 등 불펜 필승조가 총동원됐다. 월요일 휴식일과 우천 연기로 이틀을 쉬었기 때문에 이날까지 연투를 해도 무리가 없다. 김 코치는 "정우람도 한 타자는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의 11번째 새로운 선발 카드 장민재도 주목된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우완 장민재는 지난 2011년 7월31일 대전 SK전 이후 무려 5년만의 선발 출격. 지난 4일간 휴식을 취하며 선발등판을 준비했다. 김 코치는 "캠프 때부터 선발로 준비했고, 구원으로도 잘했다. 지난 주말부터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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