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임훈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LG는 12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임훈을 콜업, 이형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양상문 감독은 “현재 훈이가 몸 상태와 배트 스피드는 괜찮다. 관건은 투수의 공에 타이밍을 잡는 부분이다. 이걸로 고민을 했는데 2군에서 적응단계를 거치느니 좀 빠르더라도 1군에서 적응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콜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오늘 훈이는 2번 타자겸 중견수로 출장한다. 훈이의 타격 컨디션이 잘 올라온다면 시즌 전 구상처럼 훈이가 1번으로 갈 수 있다. 지금은 (박)용택이가 1번에서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용택이를 계속 1번에 넣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날 1군 무대 첫 홈런을 친 이형종을 엔트리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선 “형종이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더 많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인 만큼 분명 앞으로 지금보다 더 잘 할 것이라 본다”며 “아쉽게도 팀 구성상 일단은 형종이를 내리게 됐다. 퓨처스리그지만 투수를 상대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타자로서 경기 감각을 키우기를 바라고 있다. 형종이는 내년이나 후년이면 충분히 우리 팀 주전 외야수로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경기 라인업에 대해 “오늘은 (이)병규(7번)가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서)상우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정)성훈이는 3번 타자로 나갈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