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번 타자 정의윤(30)이 장원준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정의윤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장원준의 141km 빠른 공을 받아쳐 큼지막한 홈런포를 기록했다. 리그 타점 1위인 정의윤은 이 홈런으로 시즌 4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던 정의윤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화끈하게 자존심을 만회했다. 정의윤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20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이는 자신의 최다 기록 타이다. 지난해 8월 29일 수원 kt전부터 9월 20일 문학 KIA전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SK는 0-2로 뒤지고 있던 2회 최승준의 솔로포, 3회 정의윤의 역전 투런을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