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대현, 2G 연속 조기 강판...2⅔이닝 5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12 19: 47

kt 좌완 정대현이 2경기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정대현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2⅔이닝동안 1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이었다. 5-5로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에 실패했다. 
1회는 김주찬, 김호령, 필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팀 타선도 1회초 이진영이 선제 투런포를 날려 힘을 불어넣었다.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후 서동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백용환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1사1,3루에서는 강한울을 1루 병살로 유도하고 추가실점 위기를 넘었다. 
팀 타선은 3회초 공격에서 마르테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3점을 뽑아주었다.  그러나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3회말 1사후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김호령에게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필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도루를 막아 그대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나지완 볼넷, 이범호 좌전안타에 이어 서동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조범현 감독은 더 이상 밀리면 무리라고 보고 정대현을 내리고 고영표를 투입했다. 투구수는 55개.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지만 물오른 KIA 타선을 막기에는 구위가 역부족이었다. 최고구속은 140km를 찍었다. 
정대현은 지난 5일 NC전에 선발등판했으나 2이닝만에 6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7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5회를 버티지 못하고 설욕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도 4.43에서 5.76으로 치솟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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