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기주, 3이닝 5실점 ERA 9.00 '선발 위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12 19: 51

KIA 우완투수 한기주가 2경기 연속 난조에 빠졌다. 
한기주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팀이 5-5 동점인 가운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초반부터 홈런포 공세에 흔들렸다. 1회는 2사까지 잘막았으나 앤디 마르테를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었다. 이어 이진영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서 우월투런포를 맞고 쉽게 실점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3회 또 다시 장타를 허용했다. 

첫 타자 박기혁에에 중전안타를 맞고 1사2루에서 오정복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주고 3점째를 허용했다. 이어 마르테에게 던진 초구가 한복판으로 쏠리면서 통타당해 좌중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시즌 6번째 피홈런이었다. 
결국 3회를 마치고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기주는 지난 6일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만루홈런 2개 등 3홈런 포함 13안타를 맞고 1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날의 수모를 씻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kt의 장타력에 또 다시 고개를 떨구었다. 
투구수는 55개. 4월과는 달리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특히 제구력이 흔들리며 2개의 홈런을 맞았다. 변화구의 각도 예리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하면서 선발진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평균자책점도 9.00으로 올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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