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전날(11일) 2-16의 대패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6승18패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반면, 넥센은 14패(17승)째를 당하며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6⅔이닝 111구 1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4패)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석(4타수 2안타 2타점), 강민호(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1회말 상대 선발 로버트 코엘로의 제구난을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아두치, 김문호, 손아섭이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준석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롯데는 김상호가 코엘로의 139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2호)을 만들었다. 롯데는 1회에 5-0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하지만 5회초 넥센이 미약하게 반격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봉쇄 당했던 넥센은 5회초 2사후 박동원이 상대 좌익수와 중견수의 콜플레이 미스를 틈타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정음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임병욱의 2루수 땅볼 타구가 실책으로 처리되면서 2루 주자였던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1-5가 됐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2사 2루에서 김상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민호가 솔로포(시즌 7호)를 터뜨렸고 정훈의 3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아두치의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4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6실점 난조를 보이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아울러 전날 17안타 16점을 뽑아냈던 타선이 3안타 1득점으로 차갑기 식으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