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LG전 6이닝 2실점 호투...5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2 21: 29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투수 윤성환이 명품 커브를 앞세워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은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마다 특유의 커브가 빛을 발하며 LG 타선을 묶었다. 
윤성환은 1회말 첫 타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임훈에게 2루 땅볼을 유도, 4-6-3 더블플레이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히메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실점없이 마쳤다.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서상우에게 던진 커브가 펜스 앞 중견수 플라이가 됐고, 오지환을 2루 땅볼,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3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주고 나서 곧바로 실점했다. 3회말 손주인에게 3루타를 맞았고, 박용택의 우전적시타로 1-1이 됐다. 임훈과 정성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히메네스를 인필드 플라이, 서상우르 좌익수 플라이러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위기를 극복한 윤성환은 4회말 다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5회말 손주인에게 중전안타, 박용택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다시 위기에 몰렸다. 임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에 손주인이 득점, 2-2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윤성환은 히메네스는 커브로 투수땅볼, 5회말을 끝냈다.
삼성은 6회초 조동찬의 적시 2루타로 3-2로 또 달아났다. 윤성환은 6회말 선두타자 서상우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채은성을 좌익수 플라이, 정상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7회초 4점을 뽑으며 승리에 다가갔다. 그리고 7회말 윤성환 대신 필승조 박근홍이 마운드에 올랐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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