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김용희 감독, "김광현 에이스다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2 21: 45

3연패에서 탈출하며 귀중한 1승을 거둔 SK의 김용희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의 위기관리능력을 칭찬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적시에 터진 홈런 세 방(최승준 정의윤 최정)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4위로 내려 앉았던 SK는 이날 연패를 끊으며 3위 자리에 복귀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3연패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구속은 좋았지만 볼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답게 위기상황을 잘 헤쳐나가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다"라고 김광현의 호투를 첫 번째 승인으로 뽑았다.

이어 김 감독은 "최승준은 선발로 나서 추격 홈런을 비롯, 2타점을 올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정의윤도 앞서나가는 홈런으로 팀의 보탬이 되었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3연패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K는 13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첫 경기 선발로는 외인 에이스 메릴 켈리가 나선다. 로테이션상 14일은 박종훈, 15일은 문승원이 차례로 등판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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