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에릭 해커가 팀의 연패를 막았다.
해커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NC의 12-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6승(1패)째를 거둔 해커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고 146km 포심(4개) 커터(24개) 투심(17개)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슬라이더(18개) 커브(15개) 체인지업(5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에이스다운 투구로 8연승 이후 연패에 빠질 수 있었던 팀의 위기를 막았다.

경기 후 해커는 "어제(11일) 팀이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로 나가게 됐다. 더 책임감을 갖고 공을 던지려 했다"며 "타선과 수비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루타와 3루타를 하나씩 기록하는 등 홈런을 제외한 사이클링히트급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박민우는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 팀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상황에 나가 좋은 모습 보인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