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번째 도전이다.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28)이 다시 한 번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 안고 있다. 6번의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3.51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지만, 지독한 불운으로 아직까지도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9이닝당 득점 지원이 2.40점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4명 중에서 가장 적다. 무득점 2경기, 1득점 2경기, 3득점 1경기로 3득점 이하 득점 지원이 5경기나 될 정도. 불펜이 날린 승리도 1번 있다.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도 고전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한 점도 받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선이 최근 상승 흐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 다만 상대 투수가 만만치 않다. 최하위 한화가 '돌아온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선발 카드로 내세우면서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대이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90개의 공을 던진 뒤 4일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