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이재학(26)이 선발 5연승에 도전한다.
NC는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NC는 최근 8연승이 끊겼지만 곧바로 다시 승을 챙기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19승 12패(2위)로 1위 두산을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선발 이재학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1.64)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재학은 공교롭게도 지난 5일 수원 kt전(6⅔이닝 1실점)에 후 다시 kt를 만난다. kt를 상대로는 극강이다. 통산 4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의 기록이다.

kt는 슈가 레이 마리몬(28)으로 맞불을 놓는다. 마리몬은 현재 kt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다. 혼자 5승(1패)을 쓸어담으며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리몬의 어깨는 무겁다. kt는 최근 10경기서 4승을 거뒀고 선발승은 2승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2승이 모두 마리몬의 손에서 나왔다. 그 외 선발 투수들은 연이은 조기 강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 팀이 2연패에 빠져 있어 마리몬이 호투해야 한다. NC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kt 타선에선 앤디 마르테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상현, 박경수 등 중심 타자들도 함께 터져야 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