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과 싸움 모두에 강하다는 명성답게 완벽한 판단으로 빠르게 오브젝트를 쌓아간 RNG가 바론에 5룡 버프까지 획득하며 4강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RNG가 13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전 SK텔레콤과 경기서 한발 앞선 운영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RNG가 가져갔다. ‘루퍼’ 장형석의 트런들이 ‘듀크’ 이호성의 뽀삐를 솔로 킬 냈다.

SK텔레콤도 미드서 완벽하게 킬 각을 잰 ‘페이커’ 이상혁의 피즈가 ‘블랭크’ 강선구 그레이브즈’의 도움을 받아 킬을 냈지만 트런들이 합류하며 함께 잡혔다.
SK텔레콤은 기세를 몰아 다시 한번 트런들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RNG의 대처가 빨랐다. 한 발 빠른 합류로 RNG가 크게 이득을 봤다. 어느덧 드래곤은 4스택을 쌓았고 글로벌 골드도 크게 벌어졌다.
27분 경, 미드 합류전에서 SK텔레콤이 2킬을 가져가며 시간을 벌었지만 RNG가 35분 경 바론을 가져가고 한타서 대승하면서 기세가 완전히 넘어갔다. RNG는 그대로 다섯번째 드래곤까지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도 무리하게 들어오는 RNG의 뒤를 잡아 2킬을 올리긴 했지만 이미 세 개의 억제기가 파괴된 상황. 결국 정비 후 단단해진 RNG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해=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