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LGD '임프' 구승빈 "RNG 우승했으면, LPL 무시 받는거 싫어..."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13 16: 09

 ““’루퍼’ 장형석과 ‘마타’ 조세형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같이 경기에 뛰던 기억이 떠오른다. RNG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LPL이 낮게 평가되는게 싫다.”
‘임프’ 구승빈이 13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전에서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LPL 소속 RNG에 대해 구승빈은 “LPL 결승전부터 경기력이 올라가기 시작한 것 같다”며 “라이너들이 다들 잘해졌다”고 평했다.

반대로 SK텔레콤에 대해서는 “한국 팀들은 대부분 스프링 시즌에 새로운 메타가 등장하면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 롤드컵에서 완전히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작년에도 그랬듯 이번 MSI도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RNG와 SK텔레콤의 봇 라인을 비교해달라고 부탁하자 구승빈은 “바텀 교전 양상을 지켜봤는데, 사소한 전투에서는 SK텔레콤이 강한 것 같다”며 “반면 RNG는 딜 교환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결국 교전에서 이득을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승빈은 “섣불리 누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루퍼’ 장형석과 ‘마타’ 조세형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같이 경기에 뛰던 기억이 떠오른다. RNG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LPL이 무시받는게 싫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OGN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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