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정면 돌파' SK텔레콤, '페지르' 앞세워 2세트 승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13 16: 35

 1세트의 패배는 SK텔레콤에게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1세트의 RNG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3분 여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이 13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전 RNG와 경기서 ‘페지르’를 앞세워 2세트를 승리했다.
텔레포트를 든 ‘샤오후’ 리 위안하오의 르블랑이 봇 듀오를 기습하면서 RN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SK텔레콤도 ‘블랭크’ 강선구의 엘리스를 앞세워 ‘욱스’ 왕 쳉과 ‘마타’ 조세형을 모두 잡아내며 이득을 취했다.

9분 경, 미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르블랑을 솔로 킬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텔레콤은 기세를 몰아 드래곤을 챙기고 미드 1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13분 경, RNG가 먼저 엘리스를 물며 난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엘리스의 순간적인 딜에 ‘mlxg’ 리우 시 우의 킨드레드가 함께 죽으며 SK텔레콤이 오히려 한타를 대승했다.
RNG는 ‘울프’ 이재완의 소라카를 잘라내고 봇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손해를 메웠지만, SK텔레콤이 블루 버프 카운터 정글에 들어가 싸움을 걸어 2킬을 가져왔다. 탑 2차 타워까지 철거한 SK텔레콤은 5000골드 이상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21분 경, SK텔레콤은 바론을 시도했고 울며 겨자 먹기로 막으러 온 RNG를 잡아내며 무사히 버프를 획득했다. 정비 후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해=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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