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정의윤, 정신과 기술 모두 발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3 17: 34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정의윤의 발전에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의윤이가 어제 경기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지만 바로 다음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날려 홈런을 만들었다. 작년 같았다면 홈런이 아니라 파울이 됐을 것이다. 정신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 모두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의윤이는 타고난 면도 있다. 특히 타아밍을 잡는 부분은 감각적으로 타고 났다. 여기에 기술적으로 인앤아웃 스윙이 더 좋아졌다”며 “자신의 루틴도 분명하게 생겼다. 홈 경기 때 정오만 되면 웨이트를 하러 온다. 우리 선수들 전반적으로 이렇게 매일 시간에 맞춰 몸을 만든다. (최)정이도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웨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희수와 관련해선 “결과가 좋은 것에 대한 자신감과 부담을 모두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제도 실점위기에서 삼진을 잡으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며 “평균자책점 0.00이 언젠가는 깨질 것이다. 그러나 희수가 올해 처음에 마무리로 나섰을 때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지만, 지금은 부담보다 자신감을 크게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