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원투수 곽정철이 1군에 복귀했다.
KIA는 13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곽정철을 1군에 올리며 한기주를 말소했다. 손가락 혈행장애로 지난달 10일 1군에서 제외된 곽정철은 2군에서 실전 투구를 거쳐 이날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곽정철은 올해 2경기에서 2세이브를 올리며 KIA 뒷문을 지켰다. 지난달 2일 마산 NC전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5일 광주 LG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군에서도 8일 삼성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실전 점검을 마쳤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곽정철은 뒤에서 쓸 것이다. 1군 첫 날이기 때문에 중간·마무리 상황을 보겠다. 될 수 있으면 편한 상황에 던질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기주의 1군 제외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도 재정비가 필요하다. 당장 15일 한화전 선발 자리가 비어있다. 김 감독은 "일단 임기준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대진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몸 컨디션과 훈련 과정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좋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빨리 올라왔다"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6월부터 체력 싸움이 중요하다. 겨울에 체력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흐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