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노경은, 운동하는 게 맞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13 18: 08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우완 투수 노경은의 임의탈퇴 철회 요청을 반겼다.
노경은은 지난달 23일 2군행 통보를 받은 뒤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몇 차례 만류에도 노경은의 의사가 확고하자 10일 사퇴서를 받아 KBO에 임의탈퇴 신청을 했다. 그러나 노경은이 13일 구단을 찾아 임의탈퇴 철회 요청을 했다.
김 감독은 이날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철회)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우발적으로 그랬을 것이다. 운동을 하는 게 맞다"며 선수의 철회 요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빨리 결정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2군행 통보와 함께 권명철 불펜코치로부터 "2군에 다녀오면 불펜으로 뛰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뒤 은퇴 의사를 전했다. 선발 등판에 대한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김 감독이 앞으로 노경은의 거취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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