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야수 이대형이 번트를 2루타로 연결시키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대형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형은 1회 중전안타를 친 데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2루타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번트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대형은 팀이 0-3으로 뒤진 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이재학의 높은 초구에 번트를 댔고, 이 타구는 투수를 넘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했다. 2루 베이스를 넘어서야 타구가 바운드됐다. 타구는 느리게 중견수 이종욱 앞으로 흘렀고 이대형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른 발로 2루에 안착했다. 번트 센스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진귀한 장면이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