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최용제가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최용제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입단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최용제는 양의지의 무릎 통증과 최재훈의 손바닥 골절로 선발 포수 마스크까지 썼다.
2014년 팀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1군 데뷔까지 맛본 최용제는 1군 데뷔전에서 3회 삼진을 당했으나 5회 피어밴드를 상대로 유격수 스치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맛본 데뷔 첫 안타.

최용제가 첫 안타에 너무 흥분한 탓일까. 그는 후속타자인 박건우 타석에서 바로 투수 견제에 당해 아웃되고 말았다. 잊지 못할 데뷔전이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