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결승 홈런을 쳐낸 하준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kt는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공방전을 펼친 끝에 하준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6승(1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NC는 13패(19승)째를 떠안았다.
선발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이진영은 1-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2루서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하준호는 4-4로 맞선 9회초 1사 후 우중간 결승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마리몬이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 “이진영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하준호가 결정적인 순간 좋은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조 감독은 “불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