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루크 쇼의 복귀가 어려워졌다.
올 시즌 초반 루크 쇼는 맨유 왼쪽 수비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아인트호벤과 경기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수인 헥터 모레노의 태클로 인해 골정부상을 입고 시즌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부상회복에 박차를 가한 그는 조심스럽게 시즌 막판 복귀가 전망됐다.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도 "루크 쇼의 부상획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시즌 막판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 할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루크 쇼가 FA컵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더이상 그런 말 하기 어려워졌다"면서 "루크 쇼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따라서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반 할 감독은 "부상 회복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음 시즌까지 준비를 할 것이다. 쉬운일이 아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완벽한 상태에서 복귀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루크 쇼 뿐만 아니라 마테로 다르미안과 슈바인슈타이거가 결승에 나설 수 없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
한편 맨유는 오는 15일 본머스와 올 시즌 마지막 EPL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웸블리에서 FA컵 결승전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