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여전히 맨유서 뛰고 싶지만 반 할 있다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4 08: 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수팬으로 알려져 있는 '단거리 제왕'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루이스 반 할(65) 감독의 지도력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는 올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부침을 겪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서 중도 탈락했다. 리그 5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힘든 상황이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난 몇 년 동안 맨유를 응원해왔다"면서 "여전히 맨유에서 뛰고 싶지만 반 할 감독이 있다면 아주 많이는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반 할 감독이 이끄는 팀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그를 위해 뛰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반 할 감독은 맨유가 정말로 할 수 없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했다. 우리는 조금 더 공격적인 팀이지만 그는 패스를 좋아한다"며 "그가 좋은 감독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맨유에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반 할 감독의 입지는 위태롭기만 하다. 다음 시즌 무직 상태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과 AFC본머스와의 리그 최종전서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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