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멀어진 반 할, '다음 시즌도 맨유에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14 09: 36

루이스 반 할(65)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지도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11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현재 5위인 맨유(승점 62점)는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승점 65점)에 뒤져있다. 맨유는 15일 본머스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4위 맨시티가 스완지 시티에게 패해야 4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맨시티는 비기기만 해도 4위가 확정된다. 맨유의 4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올 시즌은 실패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반 할은 “난 이미 6개월 전부터 경질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일을 해왔다. 물론 챔스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우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FA컵 결승전에 있고 리그 최종전이 남았다. 얼마나 많은 팀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항변했다. 
맨유 팬들은 우승이 아니면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 다음 시즌 조제 무리뉴가 부임한다는 소문도 꾸준히 돌고 있다. 반 할은 “물론 팬들은 우승을 원한다. 기대감은 크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감독 경질여부를) 이사진이 결정을 하겠지만 팬들이 보는 상황과는 다르다”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맨유가 챔스 진출에 실패한다면, 다시 한 번 반할 경질설이 힘을 얻게 된다. 과연 맨유의 운명이 어찌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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