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 데뷔 첫 연타석 아치…CLE전 2안타 3타점(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14 11: 17

박병호(미네소타)가 빅리그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와 3회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4푼5리로 상승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2회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조쉬 톰린의 2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8호째.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0일 만의 홈런이다. 그리고 박병호는 2-2로 맞선 3회 1사 1루서 클리블랜드 선발 조쉬 톰린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시즌 9호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3연타석 아치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미구엘 사노의 좌전 안타, 트레버 플루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투수 앞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6-7로 뒤진 9회 2사 1,2루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를 7-6으로 제압했다. 미네소타는 1회 미겔 사노와 2회 박병호의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2회 2사 2루서 얀 곰스의 좌월 투런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미네소타는 3회 박병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2로 앞서 갔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공격 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제이슨 킵니스의 솔로포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6회 1사 만루서 말론 버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4로 맞선 미네소타의 8회초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에두아르도 누녜스는 클리블랜드 세 번째 투수 브라이언 쇼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승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1사 1,2루서 말론 버드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미네소타는 9회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1타점 적시타로 턱밑까지 따라 붙었으나 이어진 2사 1, 3루서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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