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이 전날 패배 설욕을 바라보며 마운드에 오른다.
SK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에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7경기 39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통산 LG전 성적은 6경기 18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 지난 4월 9일 문학 LG전에선 승패없이 5⅓이닝 3실점했다.

SK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1-2로 LG에 패했다. 선발투수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SK의 LG전 7연승 행진도 막을 내렸다. 박종훈의 호투로 SK가 다시 LG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LG는 스캇 코프랜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코프랜드는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2⅔이닝을 소화하며 0승 1패 평균자책점 9.95으로 고전하고 있다.
부진의 원인은 볼넷. 지금까지 코프랜드는 볼넷만 16개를 범하며 9이닝 기준 볼넷 11.4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9이닝 기준 볼넷 2.7개였다. 아무리 미국과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이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 정도의 볼넷 차이는 납득하기 힘들다. 생존위기와 마주하고 있는 코프랜드가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SK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