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빠진 MIA-TOR 7차전 혈전, CLE 웃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14 12: 18

기둥이 빠진 두 팀이 최종 7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마이애미 히트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3-91로 제압했다. 3승 3패가 된 두 팀은 오는 16일 최종 7차전서 동부결승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이 경기의 승자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싸우게 된다. 
토론토는 주전센터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3차전 발목을 다쳤다. 토론토는 비스맥 비욤보가 주전센터로 올라섰다. 마이애미 역시 3차전서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무릎부상으로 잃었다. 마이애미는 201cm 저스티스 윈슬로를 센터로 두는 ‘강제 스몰라인업’을 구사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부터 조 존슨, 고란 드라기치의 점수가 폭발하며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조쉬 리차드슨은 강력한 덩크슛으로 토론토 기를 죽였다. 웨이드는 후반전 13점을 집중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드라기치는 3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웨이드는 22점,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높이에서 밀린 마이애미는 리바운드서 41-43으로 대등했던 것이 승인이었다. 반면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36점)와 더마 드로잔(23점)을 제외하면 득점가담이 부족했다. 비욤보는 리바운드 13개를 잡았으나 골밑득점이 4점으로 부진했다. 
7차전서 토론토가 승리할 경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동부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마이애미가 승리하면 르브론 제임스 이적 후 2년 만에 동부결승전에 복귀한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체력은 바닥이고 부상자가 많아 정상전력이 아니다. 4연승으로 이미 동부결승에 선착한 클리블랜드는 느긋하게 7차전을 지켜보는 입장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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