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홍성흔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성흔은 지난 13일 고척 넥센전에서 2회초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투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한 홍성흔은 에반스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지나다가 다시 3루에 복귀하던 과정에서 쓰러졌다.
홍성흔은 3루에서 태그 아웃된 뒤 통증을 호소하다가 구단 직원에게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홍성흔은 4회 공격 때 대타 서예일로 교체된 뒤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두산 측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홍성흔으로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정도는 뛰기 힘들 것 같아 제외됐다. 휴일이라 다음주 초에 MRI 등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흔을 대신해서는 외야수 국해성이 등록됐다. 국해성은 올해 퓨처스에서 12경기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7경기 2홈런 타율 3할8푼9리로 주목받았으나 발목 부상을 당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