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안양 2-1 잡고 메이어더비 첫승..대전, 경남 3-1 제압(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4 17: 28

챌린지판 메이더 더비이자 4호선 더비의 첫 대결서 안산 무궁화와 FC안양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 구단주인 제종길 안산 시장과 동갑내기인 이필운 안양 시장도 웃고 울었다.
안산은 14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서 열린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0라운드 홈경기서 한지호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21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안양(승점 7)은 7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전반까지는 기대 이하의 경기였다. 안산의 원사이드 게임이었다. 쉴 새 없이 슈팅을 날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안양은 무기력했다. 잔뜩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점유율은 3-7로 밀렸고,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후반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스포츠만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후반 2분 안양이 이상우의 그림 같은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가자 안산도 10분 뒤 한지호의 기가 막힌 프리킥 동점골로 응수했다. 안산은 3분 뒤 이현승이 한지호와 절묘한 2대1 패스 뒤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전 시티즌은 5경기 연속골을 이어간 김동찬을 앞세워 경남 FC를 제압했다.
대전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서 완델손, 조예찬, 김동찬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경남에 3-1로 승리했다. 대전은 승점 10을 기록하며 7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경남은 승점 -2, 꼴찌(11위)에 머물렀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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