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KIA전 4⅓이닝 4실점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4 18: 28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이 11일만의 등판에서 퀵후크 교체됐다. 
송은범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문학 SK전 이후 목에 담 증세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뛴 송은범은 복귀전에서 비교적 호투했으나 5회를 채우지 못했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KIA 1번 오준혁에게 우익선상 빠지는 2루타를 맞은 뒤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 잡았지만 브렛 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주찬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송은범은 서동욱에게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주형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모면한 것에 만족했다. 

2회에는 백용환을 1루 땅볼, 강한울과 오준혁을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그러나 3회 김호령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폭투를 허용하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주찬에게 우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추가 실점 허용. 
하지만 서동욱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송은범은 4회 김주형을 3루 땅볼, 백용환을 2루 내야 뜬공 잡으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 오준혁에게 우전 안타를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호령은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필을 3루 직선타 처리한 뒤 나지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주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가 되자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76개로 스트라이크 43개, 볼 33개. 송은범의 개인 7번째이자 한화의 팀 20번째 퀵후크였다. 
구원으로 나온 박정진이 서동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송은범의 실점도 4점으로 불어났다. 송은범의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5.83에서 6.15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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