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LG전 2⅔이닝 6실점...올 시즌 최악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4 18: 16

SK 와이번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이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투구로 조기강판됐다. 
박종훈은 1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박종훈은 올 시즌 최소이닝과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1회초 최정의 투런포로 2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1회말 2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첫 타자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임훈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가 됐다. 위기서 서상우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박용택이 득점, 이어 이병규(7번)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흔들리던 박종훈은 김민식이 이병규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한 숨을 놓았다. 그리고 히메네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의 고전은 2회말에도 이어졌다. 첫 타자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폭투를 범해 무사 3루로 몰렸다. 위기서 김용의에게 볼넷을 범했고, 정상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이어 손주인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작렬, 2-4로 끌려갔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서 박용택의 강한 타구가 1루수 최승준의 정면으로 갔고, 임훈의 타구도 최승준이 처리, 최승준의 도움을 받으며 추가실점은 피했다. 
그러나 박종훈은 3회말에도 고개를 숙였다. 첫 타자 서상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병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히메네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박종훈은 오지환을 외야플라이로 잡은 뒤 전유수와 교체됐다. SK는 LG에 3-6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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