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결승 진출 '후히' 최재현 "소나, 준비된 선택 아니었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14 18: 48

 “소나는 준비된 픽이 아니었다.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이 소나를 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들 당황했지만 그의 선택을 믿었다. 주류 픽들이 금지된 상황에서 카르마를 상대로 괜찮은 픽이었다.”
CLG가 1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전서 플래시 울브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히’ 최재현은 “국제 대회에서 북미가 결승을 진출한 것이 처음이라서 굉장히 뿌듯하다”며 “그룹 스테이지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승리를 예측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현은 라이즈를 3번 선택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최재현은 “라이즈는 굉장히 좋은 픽이다”며 “아지르와 라이즈 사이에서 상당한 고민이 있었는데, 2세트에 아지르로 라이즈를 상대해 보니 1대 1 구도가 아닌 팀 게임이라서 라이즈가 유리한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픽이었던 소나에 대해서는 “준비된 픽이 아니었다”며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이 소나를 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들 당황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을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르마를 상대로는 괜찮은 픽인 것 같다. 주류 픽들이 밴 된 상황이라 조합적인 면에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CLG는 이제 SK텔레콤과 결승서 맞붙는다. 최재현은 “SK텔레콤이 워낙 잘하는 팀이라 결승에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힘든 상대인 것은 맞지만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현은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서 굉장히 기쁘긴 한데 아직은 배부르지 않다”며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CLG 팀원들에게도 항상 노력하고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OGN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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